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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지탈 포럼 (2007. 4. 27)

굿멘 2007. 4. 18. 16:08
김정기기자의IT 이야기

"그들이 온다."...서울디지털포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비롯해 세상을 움직이는 미디어 별들이 서울로 모입니다. 다음달 29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 4회 서울 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 입니다. 올해 주제는 '미디어 빅뱅, 세상을 바꾼다'인 만큼 전세계 미디어 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누가 오나?

할리우드에서 부동의 영향력 1위로 꼽히는 앤 스위니 디즈니-ABC 사장은 31일 오찬 특별연설을 통해 거대 복합 미디어 그룹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앤 스위니 사장은  지난해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장인 'MIPCOM 2006' 기조연설을 통해 "시청자는 이미 콘텐츠 지배력을 갖게 됐다. 미디어기업이 아닌 시청자가 운전석에 앉아있다. 디즈니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법으로든 시청자가 우리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 온라인, 멀티미디어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앤 스위니 사장은 지난해 9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중 15위에 올랐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롱 테일'의 저자이자 IT 전문지 '와이어드'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합니다. '롱 테일'은 지금 우리 자신을 잘 설명하고 분석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USA 투데이 전 사장 톰 컬리 AP통신 시장도 기조 연설에 참석할 예정이며 NBC유니버설, 로이터, 일본 NTV, 중국 상하이 미디어그룹,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세컨드 라이프의 최고 경영진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할 스피커는 총 70분입니다. 57분이 외국분들이고, 13분이 한국 분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미디어 별들이 한 행사에 많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디지털포럼 집행위원장인 하금열 SBS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 속에서  미디어의 통념과 경계가 무너지면서 말 그대로 미디어 빅뱅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디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처럼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혁명적인 변화를 범국가적으로 통찰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공동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디지털포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지난해에 이어 SBS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부가 후원하는 제 2회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어원드 (GMCA) 시상식이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참가는 초청과 사전 등록에 의해 이뤄집니다.
(www.gmcaward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