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신 예술의 창시자>이고자 했던 폴 세잔느 Paul Ceanne 는 결국 어린 시절의 자연이 그대로 숨쉬고 있는 고향인 엑스로 돌아와 정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화가의 예술 세계가 활짝 꽃피우게 된다.
세잔느는 프로방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찬했으며 실제로 자신의 작품 안에 잘 담아내기에 이르렀다.
<세잔느의 해> 주요 행사로는 6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그라네 Granet 박물관에서 전시회가 펼쳐진다. 전 세계로 퍼져 있는 세잔느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전시회는 그라네 박물관이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전시 면적은 700㎡에서 4000㎡로 확장되며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007년에는 소장품들이 전부 선보이게 될 것이다.
6월에 열리는 전시회에 앞서 2006년 2월부터 세잔느의 예술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입문 강좌가 개설된다. 심포지움, 강연회,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는 세잔느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화가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잔느의 발자취가 담긴 엑스 지방의 경관에도 특별히 정성을 쏟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실제 자연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며 화가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 그림의 소재가 되는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
- 르 쟈 드 부팡 Le Jas de Bouffan은 1859년에서 1899년까지 세잔느가문이 소유했던 저택이다.
- 아틀리에 로브 L'Atelier des Lauves는 1901년에 얻은 땅에 지은 것으로 베르동 Verdon 운하 가장자리에는 올리브나무와 무화과나무가 심어져 있다.
- 레 카리에르 드 비베뮈스 Les Carri?es de Bib?us 는 화려한 황갈색 장식과 기하학적 형태가 볼 만하다.
- 세잔느로 route Cezanne 에서 톨로네 Tholonet, 라 생트-빅투와르 la Sainte-Victoire 에 펼쳐지는 경관, 트롸 소테 다리 le Pont des Trois Sautets 는 화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였다. - 가르돈 Gardanne 은 세잔느가1885-1886년 겨울 지냈던 곳이다. - 에스타크 Estaque 는 1869년에서 1890년 동안 즐겨 머물렀던 곳이다.
기념 행사 기간 동안 그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화가들을 초청하여 세잔느의 자취가 깃든 장소에서 작품 활동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 외에 수없이 많은 전시회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세잔느의 작품을 동시대 화파와의 맥락 속에서 이해를 도모하고자 <프로방스파>를 소개하고 예술가와 그 당시에 활동한 화가들과 예술가적 삶을 회상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세잔느 2006 시즌 프로그램은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