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려야 나를 알아 준다 !!
나를 알려야 나를 알아준다.
세상은 광고와 마케팅의 시대다. 10대부터 어린 나이로 일본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수 '보아'가 아무리 실력이 있고 끼가 있다한들, 철저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란 말이 나올 수 있었을까. 사실 보아는 철저한 훈련과 마케팅으로 만들어지고 성장한 가수라는 일부의 비난도 없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그녀의 인기가 떨어질 리는 없다.
이제 세상은 홍보 전쟁 시대다. 나 역시 사람들에게, 회사에, 세상에 나를 알려야 한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거나, 회사가 인재를 알아봐 주길 기다리고 앉아 있기보다, 내가 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때 비로소 나는 진흙 속에서 찾아낸 진주가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 '김아무개' 하면 확 떠오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김아무개' 하면 '유쾌한 농담을 잘 하는 사람' '늘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는 사람' '짧은 개인메일로 가끔 힘을 주는 사람' '번거로운 일을 교통정리 잘하는 사람' '귀찮은 일 소리 없이 처리해주는 천사' 등등 다른 사람들의 인상에 나를 깊이 남길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한 가지 공략할 항목을 정한 후 집중적으로 각인될 때까지, 세뇌될 때까지 하면 성공이다. 거기서 주의를 기울일 것은 되도록 머리가 아니라, 몸을 움직이거나 발로 뛰는 이미지를 남에게 주는 것이 효과 두 배라는 점이다. '몸으로, 혹은 발로 뛰는 사람'으로 나의 이미지가 심어지면 내 몸값은 확실히 탄력을 받아 오른다. 자신이 '젊다' 혹은 '아직도 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노력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영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