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잠시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굿멘 2008. 2. 2. 08:45 눈물의 제자도 1: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우리의 가장 숭고한 소망은 뭐니뭐니 해도 ‘예수님처럼 되는 것’이다. 그분을 닮아 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걸어야 할 제자도의 목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가슴에 깊이 와 닿는 예수님의 모습은 바로 눈물 흘리시는 모습이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어떤 상황에서 주님이 우셨는지는 요한복음 11장에 잘 나와 있다. 사랑하는 친구인 나사로의 주검을 보고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얼마나 우셨는지, 지켜보던 유대인들이 “그가 얼마나 나사로를 사랑하였는가 보라”고 말할 정도였다. 나에게는 예수님의 자유롭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눈물 흘리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경이롭기만 하다. 내게는 어떤 사람, 어떤 사태 때문에 충분히 가슴 아파서 자연스럽게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울 수 있는 자유와 능력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저에게 눈물을 주십시오, 진실한 눈물을….”1996년경에 간절히 기도했던 제목이 있다. “주님, 저에게도 눈물의 은사를 허락해 주십시오.” 기도의 위인들, 영성의 대가들에 대한 강의를 듣고 책을 읽다가 그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님의 마음을 소유한 그들이 자신으로 인해, 가족으로 인해, 주변에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일로 인해 우는 일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도 그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