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였던 록펠러에게 기자가 어느 정도 돈을 벌어야 만족하겠느냐고 묻자 "조금만 더 벌면 만족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록펠러에게 그런 대답을 하도록 했겠습니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한 까닭에 '조그만 더'라고 했던 것입니다. 만족스런 삶을 산다는 것은 내려놓고 사는 삶입니다. 복잡하게 계산하고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이라는 사람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라"고 말했습니다. '좀 더'가 아닌 '지금 나는 만족하다'라고 한 것입니다. 가난한 것도 풍족한 것도 별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족스런 삶은, 내려놓기를 잘하기 때문에 자유스럽습니다.
"좀 더 많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삶의 고요함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맞볼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형편에 있던지 자족하는 마음의 비결을 배우면 탐욕의 노예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갖가지 시험과 어리석은 욕심에 빠지지 않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 잠잘 곳이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마음과, 작은 것도 나눌 마음이 있는 삶이 참된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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