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性생활 도움주는 10대 식품

굿멘 2007. 1. 22. 14:50
性생활 도움주는 10대 식품


달걀·셀러리·복숭아·호두…美 건강誌 10개 식품 소개

무엇을 먹으면 성생활이 즐거워질까. 미국의 ´맨스헬스´지는 최근호에서 연령대별로 성생활에 도움을 주는 10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성적으로 가장 왕성한 20대에 권장된 식품은 달걀.셀러리.바닐라 아이스크림. 계란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이는 ´잘할 수 있을까´하는 사전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적 충동을 유지시키는데 좋다는 것. 조루를 막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셀러리는 입안에서 안드로스테논.안드로스테놀 등 향긋한 냄새 입자를 발산해 상대를 유혹한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엔 근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게 하고 성욕을 높여주는 칼슘.인이 풍부하다.

자녀출산에 관심이 큰 30대엔 브라질 너트(호두).동물의 간.복숭아가 추천됐다.

흡연.대기오염.대기 중 유독물질은 정자에 나쁜 영향을 미쳐 기형 발생률을 높인다. 이런 환경에서 브라질 너트는 돋보이는 식품이다. 정자를 건강하게 하고 유영(游泳)을 빠르게 해주는 셀레늄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기 때문.

남성에게 셀레늄 공급량을 늘렸더니 정자가 더 건강해졌다는 영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또 브라질 너트엔 유해산소로부터 정자를 보호하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E가 넉넉하다.

동물의 간엔 비타민A가 풍부하다.동물실험에선 비타민A 공급량이 적으면 정자수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은 또 훌륭한 아연 공급원이기도 하다. 남성이 사정할 때마다 5㎎의 아연을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이는 하루 아연요구량의 3분의 1에 달한다.

복숭아는 오렌지와 함께 비타민C의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C를 하루 2백㎎ 이상 섭취한 사람의 정자수는 이보다 덜 먹는 사람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발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40대 이후엔 블루베리.시리얼.스테이크.초콜릿이 권장됐다.

아침을 꼭 챙겨 먹되 바쁜 사람은 티아민(비타민B1).리보플라빈(비타민B2)등이 첨가된 시리얼을 먹는 것이 좋다. 이 두 비타민은 우리 몸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고 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신경계의 고장이 없어야 성관계 도중 성적 자극과 즐거움이 유지된다.

니아신이 첨가된 시리얼도 괜찮다.이 비타민은 성적 절정감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젊었을 때처럼 ´불꽃´이 튀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은 재점화를 위해 스테이크하우스에 가서 기름이 적은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색육의 단백질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를 증가시켜 성관계시 민감도를 높여준다.스테이크엔 ´성생활 미네랄´로 알려진 아연도 많이 들어 있다. 스테이크를 먹은 후엔 디저트로 흑 초콜릿을 주문하는 것이 ´바른´ 순서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현재 지구상에 알려진 정력제 중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것은 없다"며 "정력제로 알려진 일부 음식은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했다.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품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