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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세상을 보려는 노력이.....
굿멘
2007. 3. 6. 10:11
'토론의 나라'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두 번씩이나
토론 파트너로 초청한 한국 여성인 최유선 씨는 22살이라는 최연소 패널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영어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던 것은
아닙니다. 2004년 범아시아 영어토론대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150여 개팀 중 5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창한 영어발음은 빛났지만 채점관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영어잡지, 신문 등을 읽으면서 '이 문장 좋다'고 느껴지는 구절들을 모조리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매일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는 토론대회 나갈 때 '명구절'을 모아놓은 노트는 꼭 챙겨 비슷한 주제를 다룬 문장을
실제 토론단상에서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그러자 날개를 단 듯 설득력이 살아났습니다. 조리 있는 사고를 매끈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그의 발언은 채점관들의 평가기준과 딱 맞았습니다. 그때부터 토론무대는 그의 세상이 됐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1학년 때는 기자나 소설가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세계를 품을 수 있는 후배 양성이 목표입니다. 요즘 친구들을 보면 취업 때문에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너무 좁아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목적과 목표,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보려는 노력이 자신을 성장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