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굿멘 2007. 3. 24. 20:03

<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 유필화 지음, 흐름출판


 

CEO들을 사로잡은 8인의 대가를 통해 미래의 경영을 읽는다


CEO들이나 리더들 사이에서 "고전읽기"붐이 한창이다. 첨단과 미래를 논하는 시대에 왜 리더들은 고전에 눈을 돌리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유필화 교수는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이끄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한결같이 인간이 풀어야 할 난제이고, 이것이 곧 경영의 핵심이다. 그래서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고전 속에 경영의 핵심이 숨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와 속도의 시대인 지금, 리더들은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다. 리더들 앞에 경영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난무하다보니 기본 원리보다는 유행을 좇고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다 보니 핵심을 놓치고 만다.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현상 속에 숨어있는 변화의 본질을 읽어야 하며 그 해답은 고전에 있다.


이 책은 현대의 모든 리더들에게 21세기 경영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위해 꼭 읽어야 할 고전의 기준과 경영지식을 제시해줄 것이다.


21세기,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


그동안 고전에서 경영의 지혜를 깨치는 책들은 몇 권의 번역서에 지나지 않으며 그것조차 도대체 경영이라는 게 무엇인지, 핵심적인 경영의 개념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응용이 가능한지 정리한 책은 없었던 게 현실이다. 국내 경영학자가 오랜 시간동안 애정을 쏟은 이 책은 그저 고전의 내용을 단순 요약한 책들과는 다른 차원에 진행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전이라는 것은 반드시 오래되었거나 최초의 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미국, 유럽, 일본 등 동서양을 오가며 수학했고, 경영 현장에서 활동한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우리 기업과 리더들이 미래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가 주요 선정기준이다.


이 책은 기원전에 이미 창의성과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세네카, 리더가 현장 감각을 잃지 않으려면 고객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부르짖은 클라우제비츠 등 8인의 대가를 통해 리더들의 고민거리를 하나씩 해결해주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가 8인이 말하는 현대 경영


세네카의 창조경영 다른 사람이 시작해서 성공한 방법이 있다면 우리는 곧바로 흉내낸다. 그러나 남의 것을 베끼거나 모방만 해서는 앞서가는 기업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손자의 속도경영 큰 것이 작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먹는다. 급변하는 시대에 신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하는 기업은 성공기회를 잃고 이류로 전락한다.


석가의 고객만족경영 남을 이롭게 하면 그 이로움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 진정으로 섬긴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면 고객은 그 회사를 신뢰하게 되고 결국 회사는 무한히 번성한다.


마키아벨리의 칭찬경영 직원에게는 승진의 기회와 권한을 주고 자주 포상과 표창을 해주는 것이 좋다. 회사에 고마움을 느끼는 직원은 회사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


클라우제비츠의 현장경영 한순간도 현장에서 눈을 돌리면 안 된다. 소비자의 욕구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경영자는 고객과 자주 접촉하면서 현장감각을 놓치면 안 된다.


피터 드러커의 인간경영 기업 성공의 열쇠는 헌신적인 직원들이다. 일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권한과 학습의 기회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헤르만 지몬의 중소기업경영 세계적인 수준의 중소기업들은 전문가가 되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품는다. 아무리 극심한 경쟁 속에서도 전문가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이병철의 의사결정법 큰일을 결정할 때는 널리 듣고 골똘히 생각해야 하지만, 한번 결정했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실현 불가능한 사업이라면 처음부터 결정하지 않는다.

 

  저자소개 : 유필화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사람을 이끄는 힘을, 독자들이 배워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마케팅 분야 1위로 꼽히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MBA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재직한 후 독일경영연구원USW에 몸 담았다가 1987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교수로서 후학을 키우고 있다. 성균관대학교가 삼성그룹과 미국 MIT의 후원을 받아 설립한 SKK Graduate School of Business의 부학장으로 재직하는 한편, 제일기획과 교보생명의 사외이사로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케팅, 특히 가격관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는 학자인 저자는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책에 소개된 독일의 헤르만 지몬 교수와는 막역한 친구 사이이다. 《가격정책론》《현대마케팅론》《부처에게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등 20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 책들은 국내와 독일, 중국,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경영학계에서는 보기 드문 왕성한 저술가이면서, 2006년 화제의 시집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를 출간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자는 직업상 자주 만나게 되는 CEO들이 대부분 고전을 많이 읽는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그 후 저자는 《이코노미스트》에 고전과 경영의 접목을 시도한 ‘위인에게 배우는 경영’ 이라는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오늘날의 경영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돌파구를 제시한 칼럼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적은 지면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없었던 그 칼럼의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것이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