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플땐 이렇게...
머리가 아플땐 이렇게 | |
수년, 혹은 수십 년 이상 지속된 이유 없는 두통은 언제, 어떻게 머리가 아플지 모르는 ‘골치 아픈’ 존재다. 이처럼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한 두통, 특히 편두통은 특정 음식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다. 특히, 술, 커피, 차, 코코아, 초콜릿, 이스트, 오렌지, 바나나, 딱딱한 치즈, 크림, 피클 등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은 두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따라서 평소 머리가 자주 아픈 만성두통 환자는 이와 같은 음식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머리가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장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면 두통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뇌졸중, 중풍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도 높일 수 있다.
만성두통 환자들의 경우 머리가 아플 땐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두통은 성취 의욕이 강한 사람이나 완벽주의자에게서 잘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평소의 생활태도를 조금 여유 있고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이 근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갑자가 머리가 아플 때는 신경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잡념을 버리고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잠이 부족할 경우에도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마음을 편하게 갖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자는 것도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킨다. 찬 수건을 이마에 대거나 띠로 묶어주는 것도 두피의 혈관을 압박,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평소에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통 환자의 뇌를 보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산소와 영양 물질이 잘 공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두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뇌의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운동이다. 머리나 목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전신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전신운동을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실제로 책상에 구부정하게 오래 앉아서 장시간일을 하면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 자세로 오래 구부려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어깨와 목덜미에 통증이 오면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주 자세를 바꿔주거나 때때로 몸을 움직여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방법들이 만성두통의 통증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두통은 근본적으로 체내의 어혈, 즉 응어리진 찌꺼기가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것을 해결하기 전에는 완전한 치료가 어렵다. 진통제의 효과가 크지 않은 것도 어혈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통을 완전히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머릿속 찌꺼기, 즉 어혈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