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년 정도가 지난 일이긴 한데요. 저는 20대 초반에 MC, 비디오자키, 심지어는 가수 경험까지도 해봤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신나고 재밌었죠. 제가 23살이 되던 해에 모든 걸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저도 너무 재미있는 생활을 하다가 집과 학교, 또 교회, 이렇게 세군데만 왔다 갔다 하니까 처음에는 정말 후회스럽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한시도 못 참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참고 또 제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상상을 하면서 견뎌 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참 재미있는 건 그 역경의 포인트들이 지나가면 그것들이 재밌어지더라는 겁니다.
- 박상희 소장의 건강심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