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감동을 주는 리더

굿멘 2007. 11. 5. 10:26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되기 위한 '7가지 비결'

에미상을 수상한 TV 저널리스트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기업 프리젠테이션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카민 갈로가 최근 그의 새 책인 '파이어 뎀 업(Fire Them Up)'을 위해 유명한 지도자와 기업가, 교육자들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조사, 감동을 주는 리더들의 7가지의 비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갈로는 최근 미국의 경제 잡지인 '비즈니스 위크'지를 통해 부하, 고객, 투자자들을 감동시키는 리더의 7가지 비결을 공개했다. 갈로는 메리츠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업 전문가들은 대부분 자신과 함께 일을 하는 부하들이나 동료들을 감동시키지 못하며 직장인들 중 오로지 10%만이 직장에 나가서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설문조사에 의하면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의 리더쉽 부족을 이유로 직장에서 일할 의욕이 떨어진다고 말한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자신의 조사 결과 상사들이 7가지의 비결만을 습득하면 자신의 부하와 고객, 투자자들을 감동시키고 고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 열정을 보이라

갈로는 리더가 지속적으로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것은 부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상사의 열정은 부하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지 못한다면 일에 대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열정은 그 어느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임을 지적하면서 스스로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과 일을 하고 있는 부하직원들과 동료들에게 이를 보여줄 때 그들은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영국 ITN의 편집국장이었던 리처드 태이트가 각국을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 리처드가 순간순간 떠오르는 그의 친구와 가족 등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휴지에 기록해 두었고 이러한 그의 열정은 리처드와 같이 일을 하는 사업 파트너와 부하들에게 감동을 주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리처드와 함께 일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 결국 리처드가 '크라니움' 이라는 장남감&게임 회사를 만들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2. 당신의 모든 행동을 또렷하게 표현해라

갈로는 감동을 주는 상사들은 특별하지만 일관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짧고 명료한 단어'들로 이를 또렷하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내년에 절반 이하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는 목표 제시는 부하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갈로는 길거나 복잡하게 전해지는 미션은 듣는 사람이 쉽게 잊을 수 있고 아무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흘려버릴 수 있게 한다 고 말했다. 이에 갈로는 상사는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때 짧은 단어들로(10개 이하의 단어) 생생한 묘사를 통해 전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3. 이익을 팔아라

감동을 주는 상사들은 자신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항상 부하들 혹은 고객, 투자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갈로는 말했다. 갈로는 자신이 노스웨스턴스의 메딜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첫 강의를 할 때를 예로 들면서 수업에서 자신은 무엇을 알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갈로는 "항상 프리젠테이션이나 회의, 연설 혹은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의 장점, 이득을 설명하면서 청중을 유인하려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중을 생각하고 청중이 '그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청중 스스로 추측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품이나 자신의 이론의 장점, 이득보다 청중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먼저 설명해라. 그것으로 인해 당신은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될 것이다'라고 갈로는 주장한다.

4. 더 많은 이야기를 하라

갈로는 감동을 주는 리더들은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유기농 음식 업체와 일을 했던 경험을 예로 들면서 당시 유기농 음식 업체에서 음식 설명회를 할 때 주장했던 것은 '유기농 식품이 다른 식품보다 우월하다'라는 것이며 그들은 대부분 숫자로 구성된 자료를 통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애썼지만 현재 자신의 머리 속에 기억나는 것은 그 숫자들이 아니라 한 농부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업체 설명회 당시 한 농부가 자신이 과거 농장에서 일을 할 때는 일에서 돌아온 후 더러운 작업복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을 껴안는 것조차 꺼려 했지만 이제는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일을 하고 오자마자 아이들이 자신의 품으로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갈로는 현재 자신이 마켓의 유기농 식품 코너에 가면 그 농부의 이야기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하면서 감동을 주는 리더들은 바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라

갈로는 감동을 주는 리더들은 자신과 함께 일을 하는 동료들이나 부하들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리더가 무언가를 명령하고 조절려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갈로는 "직원들은 자신의 급여보다 자신이 회사 일에 무언가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동료와 부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회사 일에 반영하는 리더는 감동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6. 긍정적 마인드를 강화하라

갈로는 감동을 주는 리더들은 항상 더 나은 미래를 말한다고 했다. 인텔의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노이세는 "낙천주의는 혁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말을 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어두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윈스턴 처칠은 희망과 자신감을 발산했고, 콜린 파월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숨겨진 카리스마는 바로 낙천주의였다고 말했다면서 갈로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말을 하는 리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7. 부하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격려하라

그는 영국 버진 그룹의 회장인 리차드 브랜슨은 "부하들을 칭찬할 때 내 부하들은 번성했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면서 칭찬이야말로 부하들의 열정을 샘솟게 하는 자극제라고 말했다.

한편 갈로는 이러한 7가지의 비결을 습득할 때 부하, 동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리더가 될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