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은 평소 소량의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한 만 100세 이상 관내 장수 노인 23명(남 3명.여 20명) 대상 장수 비결 기초 자료 조사에서 가장 많은 12명(37.5%.복수응답)이 '소식과 규칙적인 식사'를 장수 비결로 꼽았다.
'산책 등 규칙적인 운동' 8명(25%), '긍정적 사고' 4명(12.5%), '채식.과일 섭취' 3명(9.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노인 가운데 18명이 자식, 손자 등과 함께 대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었고 소망과 관심에 대한 질문에는 자식의 성공(12명), 편안한 임종(8명), 건강회복(3명) 이라고 답했다.
삶의 만족도는 '원하는 삶을 살았다'에 22명이 응답했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기처지에 만족한다'는 응답 역시 22명으로 대부분 삶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의 생활습관, 건강관리 비결, 삶의 만족감 등 특성을 파악해 노인 복지시책 발굴과 장수노인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역시 적게 먹고 밝게 사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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