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울음 요즈음에도 잠을 잘 때면 딸아이가 옆에 와서 만져보고 간다. 딸아이는 말했다. "엄마가 없으면 잠이 안 와. 엄마, 나 그때 엄마하고 헤어져 살 때 엄마 보고 싶은 거 참느라고 속울음 많이 울었어." 어린 것이 속울음을 울었다 한다. 그 어린 나이에 속울음을 알았다니... 아이에게 참 많은 죄를 진 듯하다. - 안효숙의《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중에서 - * 드러내지 못하는 슬픔이 있습니다. 차라리 터뜨리고 나면 속이라도 시원할 것 같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안으로 삼켜야 하는 그런 슬픔 말입니다. 삼킨 눈물은 비가 되어 몸 안을 씻어 내립니다. 인내와 연민, 이해와 사랑의 비... 사람은 삼킨 눈물의 양만큼 아픔 속에 자라납니다. |
'명상,잠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자 (0) | 2008.02.02 |
---|---|
서로 안아주고 웃겨라 (0) | 2008.02.02 |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0) | 2008.02.02 |
귀 (0) | 2008.01.30 |
'심장 리더십' (0) | 2008.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