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여럿이 함께

굿멘 2007. 6. 11. 11:47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존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소통과 공존.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를 거론할 것입니다. 유치한 싸움으로 일관하는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 사회, 언론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사회는 소통의 부재와 그로 인한 공존의 실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계가 놀란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된, 그리고 여전히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영복, 최장집, 백낙청, 김종철, 박원순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참여한 『여럿이 함께』를 읽어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신영복 선생은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언론의 문제를 짚었고 최장집 교수는 민주화 '운동'이 민주 '정치'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를 설득력 있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다섯 지식인 모두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강조합니다. 성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어떤 해법도 근본적 치유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길이란 없다. 여럿이 함께 가면 그것이 길이 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은 루쉰의 이 명언이 가슴에 와 닿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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