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것의 중요성
옛날에 진정한 지혜를 맛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않고 사방으로 스승을 찾아다니던 청년이 있었다. 그러나 지식을 배우면 배울수록 스스로 더 무지해 지고 천박해지는 것만 같아 고뇌에 빠졌다.
어느 날 그는 한 선사(禪師)를 만나 자신의 고뇌를 호소했다. 그리고 선사가 자신을 진정한 지혜로 이끌어주기를 희망했다.
선사는 그의 하소연을 듣고 잠시 침묵하다가 이렇게 물었다.
“자네가 학문을 하는 목적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지혜를 얻기 위해서인가?”
지금까지 청년은 지식과 지혜가 뭐가 다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두 가지가 비슷한 뜻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그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지식을 구하는 것과 지혜를 구하는 것이 뭐가 다르죠?”
선사가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다르지. 지식은 바깥에서 구하는 것일세. 자네가 외부 세상에서 얻는 것들은 알면 알수록 더 깊이가 있어지고 어려워지네. 그래서 자네는 점점 더 무지해지고 천박해지는 걸 느낀 걸세. 하지만 지혜는 달라. 바로 안에서 구하는 것이지. 마음 곳에 자리한 세계에 대해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더 깊숙이 들어가고 마음의 지혜 또한 밝고 또렷해진다네. 그러니 너무 번뇌할 필요는 없는 것이야.”
청년은 선사의 가르침을 듣고도 여전히 모르겠다는 듯 다시 물었다.
“대사님, 훌륭한 말씀입니다만 전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좀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선사는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장작을 패러 가는 두 사람의 예를 들어 설명하지. 한 사람은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산 위에 도착해서 도끼날을 갈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네. 그렇다고 다시 내려갈 수도 없었지. 그래서 할 수 없이 무딘 도끼로 장작을 팼어. 또 한 사람은 급하게 산에 올라가지 않았네. 집에서 먼저 도끼날을 날카롭게 간
다음에 장작을 패러 산으로 갔지. 자, 둘 중에 누가 장작을 더 많이 팼겠나?”
청년은 문득 깨닫고 이렇게 탄식했다.
“대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제가 바로 장작 패는 데만 마음을 뺏겨 도끼날 가는 건 잊은 그 사람이었습니다.”
선사는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고력은 바로 위 이야기의 도끼날과 같다. 날을 먼저 날카롭게 갈아놓지 않으면 장작을 팰 때 힘이 많이 들고 많은 장작을 팰 수 없게 된다. 더 많은 장작을 패려면 우선 도끼날을 잘 갈아놓아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사고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야만 한다.
오늘 날 사고의 훈련은 갈수록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기업에서도 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창조적 사고는 거의 모든 고위급 간부들의 필수 과목이 됐다. 경영자들 대부분이 사고 훈련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업무 능력에 큰 차이가 난다고 믿고 있다.
사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어떻게 사고력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것으로 이미지 사고가 여기에 포함된다. 다른 하나는 어떻게 과학적으로 문제를 관찰하고 분석하고 해결할 것인가로 논리적 사고와 체계적 사고 등이 포함된다.
어떤 문제를 사고할 때 스스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사고 방법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고 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면 뜻밖의 상황과 문제가 닥쳐도 효과적인 사고 방법이 무엇인지를 쉽게 깨달아 맹목적인 사고가 줄고 사고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물론 사고 방법과 기교를 익힌다고 해서 강력한 사고력을 갖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끊임없는 훈련을 거쳐야만 진정한 사고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누구나 부단한 학습과 훈련을 반복해 사고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리 도끼날을 갈아둠으로써 힘도 덜 들이고, 더 많은 장작을 팰 수 있었던 그 현명한 나뭇꾼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경우 그것은 바로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될 것입니다. 평소에 미리 각종 사고 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게 갖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봅시다.
- 다빈치의 두뇌 사용법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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