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부터 “내일까지 이것을 해놓게.”라는 명령을 받으면 아무리 마음에 맞지 않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만 한다. 힘들고 속상하긴 하지만 직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1년 후, 2년 후, 3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가를 생각해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만은 결코 상사에게 빼앗겨서는 안 된다.
한 학교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학생들에게 장래 어떻게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에 대한 ‘희망 노트’를 적게 한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어른이 ‘언제까지 해라.’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게 하고 실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희망 노트에는 ‘그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 두겠다. 외국어를 공부해 두겠다.’, ‘이런저런 것들의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서 어머니에게 칭찬을 받겠다.’, ‘무슨 무슨 일을 철저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는 나 자신에 대한 보답으로 컴퓨터 게임을 2시간 하겠다.’ 등등의 다양한 희망 사항들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기록되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향상되어 시험 성적이 놀랄 정도로 높아졌던 것이다. 스스로의 생각에 의해 무엇을 성취하겠다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그렇게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게 된 결과, 학생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균형이 깨져버린 사람은 ‘눈 앞의 일에만 집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허둥지둥 시간에 쫓기고,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피곤에 지쳐서 자신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와 그런 목표를 통한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설사 지금 당장은 자신의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매 순간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항시 대비함으로써 ‘눈 앞의 일에만 집착하는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지금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으로는 항상 ‘장차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즉 하루 후의 시간까지는 남에게 빼앗기더라도 상관없지만 1년 후의 시간까지 남에게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힘찬 삶과도 연결된다. 하루하루 하고 있는 일에도 의미를 부여해 줄 수 있다. ‘1년 후의 시간은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강한 소망’을 갖는 것이 바로 균형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요령이다.
1년 후, 2년 후 혹은 3년 후 바로 이 시간,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기를 바랍니까? 지금부터 당신만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 시간만은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마세요. 아무리 잠깐 동안이라도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은 당신의 삶이 모든 면에 있어 적절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일과 인생의 균형 감각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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