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기도 생활의 초보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한때 기도 생활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어렵기만 했다. 수련회 같은 행사나 내가 맡은 역할을 놓고 기도하기는 했지만, 아무 일 없이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일은 어색하기만 했다. 그러면서도 일과 역할이 없을 때는 거의 기도하지 않는 나를 수용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과연 내 기도 생활에 변화가 올 수 있을까? 나도 친밀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까? 이런 와중에 나에게 한 줄기의 빛처럼 다가온 폴 스티븐스 교수의 한 마디. “여러분의 영성은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우정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충격적 깨달음
비교적 원만한 관계, 폭넓은 관계를 누리며 살아 왔지만 나의 우정 관계를 살펴보는 동안 매우 안타까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사, 전학이나 진급, 교회 출석, 선교 단체 활동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나의 우정 이야기는 단절의 행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왜 나는 우정 관계를 이어 가지 못할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기도가 깊어지지 못하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외향적 기질 때문이라는 옹색한 변명으로는 가릴 수 없는 당혹감과 무력감을 어찌할 수 없었다.
우정 관계 회복의 서곡
감사하게도 이런 고민은 고뇌로 끝나지 않았다. 한 줄기 서광이 비취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곤혹스러운 진실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하나님과 나누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그룹으로 제임스 휴스턴 박사께 정기적으로 영적 지도를 받기 시작하면서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고민과 질문에도 성실하고 진실하게 대답해 주시는 휴스턴 박사의 우정은 나 자신을 새롭고 바르게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게다가 동료들의 진실한 나눔은 나를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런 만남을 통해 나는 나의 우정 이야기에 등장했던 중요한 친구들을 다시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고 그 우정에 새롭게 물을 주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점차 기도 생활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하나님과의 진실하고 친밀한 교제가 점점 이루어지는 동안 사람을 대하는 방식, 사역에 임하는 나의 자세에도 조용한 변화가 일어났다. 물론 이전보다 훨씬 바빠졌지만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정 관계를 보살피고 있다. 그들의 이름이 어느새 하나님 앞에 내 입술을 통해 올려지고 있다. 한편 하나님이 나를 대하시는 것이 예전같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참 감사한 일이다.
요나단이 되는 일은 위대한 일이다(유진 피터슨,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p. 72).
충격적 깨달음
비교적 원만한 관계, 폭넓은 관계를 누리며 살아 왔지만 나의 우정 관계를 살펴보는 동안 매우 안타까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사, 전학이나 진급, 교회 출석, 선교 단체 활동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나의 우정 이야기는 단절의 행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왜 나는 우정 관계를 이어 가지 못할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기도가 깊어지지 못하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외향적 기질 때문이라는 옹색한 변명으로는 가릴 수 없는 당혹감과 무력감을 어찌할 수 없었다.
우정 관계 회복의 서곡
감사하게도 이런 고민은 고뇌로 끝나지 않았다. 한 줄기 서광이 비취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곤혹스러운 진실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하나님과 나누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그룹으로 제임스 휴스턴 박사께 정기적으로 영적 지도를 받기 시작하면서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떤 고민과 질문에도 성실하고 진실하게 대답해 주시는 휴스턴 박사의 우정은 나 자신을 새롭고 바르게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게다가 동료들의 진실한 나눔은 나를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런 만남을 통해 나는 나의 우정 이야기에 등장했던 중요한 친구들을 다시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고 그 우정에 새롭게 물을 주기 시작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점차 기도 생활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하나님과의 진실하고 친밀한 교제가 점점 이루어지는 동안 사람을 대하는 방식, 사역에 임하는 나의 자세에도 조용한 변화가 일어났다. 물론 이전보다 훨씬 바빠졌지만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정 관계를 보살피고 있다. 그들의 이름이 어느새 하나님 앞에 내 입술을 통해 올려지고 있다. 한편 하나님이 나를 대하시는 것이 예전같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참 감사한 일이다.
요나단이 되는 일은 위대한 일이다(유진 피터슨,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p.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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