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도

굿멘 2007. 9. 12. 12:09
제   목          미션성공!! 드뎌 인도를 다녀왔어요 ^0^/ 


언제고 한번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인도에를 (짧지만) 9일간 다녀 왔습니다.

일정이 짧아서, 델리와 바라나시, 아그라만 다녀 왔어요.

델리에 처음 도착해서는, (늘 듣던대로) 커다란 소와, 개와, 사람과 릭샤와 차와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도무지 구분할 수 없이 한 덩어리가 되어 빵빵거리고 밀려 다니는 통에

완전히 얼이 빠질 지경이었지요.

혼자 여행하시는 여자분들이 정말 경이롭게 느껴질 정도 였답니다.

바라나시에 도착해서는 온통 길에 깔린, 소와 개와 사람이 남긴 소화의 흔적들과

쓰레기 더미 때문에 뜨아 하긴 했지만, 갠지즈 강 (현지에서는 '강가' 라고 해요.)에서

이루어지는 신성한 종교의식과 화장의식을 보면서,

이것이 인도구나 했어요. 하지만 역시 저는 평범하고 소견좁은 사람인것이

소나 개의 썩은 시체가 둥둥 떠다니고, 화장하고 남은 잔여물도 다량 섞여 있는 그 물에서

빨래하고 , 마시고, 수영하고, 씻고 (아침에 이 강에서 세안과 샤워를 한답니다.) 하는 행위는

참.....참... 참....놀라울 따름이었지요.

'타지마할'을 위해 방문하는 도시 아그라는, 딱, 관광 도시 입니다.

아세요? 타지마할 입장료는 현지 인도인들에게 20루피를 받고 (약 500원)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37배가 넘는 750루피를 받는 답니다. 한화로는 약 1900원 정도 이지만,

현지인보다 37배를 더 받는다니, 놀라움의 연속이죠.

하지만, 타즈마할 입장료가 이보다 더 비싸더라도 누구든 방문하지 않을 수 없을거예요.

사진은 타즈마할의 뒤편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쉽게도 날이 맑지 않아

일몰의 하늘빛에 반사된 타즈마할을 포착할 수는 없었어요.

밑의 사진은 갠지즈 강가의 가트 입니다.

갠지즈강에 소원을 담은 꽃불을 띄우면서 강물에 손이 살짝 닿았는데

아주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보통의 평범한 강이 아니간 한가 봅니다. ^^
  - 인도 다녀온 양소현 님의 글 을 퍼옴 -